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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커스 기관총

 
문제 중년님의 맥심 기관총. 에 트랙백...

우연찮게 지나가다가 사진을 찍게되었던 빅커스 기관총입니다.
사실 문제중년 님께 좀 여쭈어 보고 싶은 것도 있는지라 올려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어지는 내용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칼라일(Carlisle)성 내부에 있던 조그마한 군사박물관 구석에 있던 빅커스 기관총입니다.


냉각재킷과 물통을 연결시켜주는 호스(고무제) 입니다. 호스는 고무제 말고도 다른 재질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박물관에서 전시되던 다른 빅커스 기관총인데 이 것의 호스 재질은 금속...아마 양철인 듯 합니다.


부스터 혹은 소염기 부분입니다...이것도 여러가지 모양이 존재하지요...


지방의 조그마한 박물관들은 이런점이 좋습니다. 근처에서 알짱거리며 사진을 계속 찍고 있으니
직원 분이 오셔서 사진 찍으라고 커버를 열어주더군요...방아쇠의 작동 구조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흥미로웠던 조준기(?) 부분입니다.

가운데의 탄젠트식 가늠좌는 저렇게 세운다음에 높이를 조절하면 사거리에 맞게 조준이 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겠는데 왼쪽의 것은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확실하게 모르겠더군요...

더 정밀한 조준을 위한 것이라 생각은 되는데...

이렇게 나비모양 나사를 푼다음 위아래로 움직여 원하는 곳에 맞추고 다시 나사를 잠그면 됩니다.


그런데 왼쪽의 이넘은 도대체 어떻게 사용하는 걸까요? 저렇게 뭘 세울수도 있고 하던데.....


노란색 부분은 아마 수평계인 것 같습니다.


앞 쪽에서 다시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사진출처]

칼라일(Carlisle)성內 부속 박물관에서 촬영

by Orca | 2009/06/07 12:54 | DC 밀갤 및 기타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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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Bluegazer at 2009/06/07 13:30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저 해괴무도한 조준장비는 아직 기관총 운용교리가 포병의 그늘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한 시절의 결과물일까요?
Commented by Orca at 2009/06/07 17:29
어이쿠 밑에 문제중년님께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네요...^^;;
Commented by 시쉐도우 at 2009/06/07 13:30
왼쪽 조준장치는 무슨 박격포용 조준기 급(또는 그 이상?)으로 호화로운데요? @.@;;

저걸 어떻게 썼던 건지는 저도 무척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Orca at 2009/06/07 17:30
어이쿠 밑에 문제중년님께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네요...^^;; X 2 ... ㅎㅎㅎ

P.S. 아니 그런데 정말 오랜만입니다...잘 지내고 계신지요?
Commented by 시쉐도우 at 2009/06/07 20:16
저야 요즘은 재활이 되어가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Orca님께서 종종 올리시는 포스팅도 잘 보고 있구요. ^^;;

Orca님도 건강하시죠? (^.^) (_._)
Commented by Orca at 2009/06/07 20:21
아 그렇군요...무슨일이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재활이라니...

에니웨이 이제 잘 지내신다니 다행입니다...^^


저야 뭐 별일 없이 무미건조하게 잘(?) 있답니다...ㅎㅎㅎ
Commented by 문제중년 at 2009/06/07 15:33
사진을 언뜻 봐서는 dial sight Mk.2 같습니다.
이건 Bluegazer 님과 시쉐도우 님이 보신 것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http://cas.awm.gov.au/technology/REL32511.001

빅커스나 MG08등은 2천야드 이상에서도 사람 하나 황천으로 보낼만큼의 에너지를
가지고 묵직한 거치대가 있으면 꽤나 안정적으로 반동을 잡아주죠. (단, 이런 경우
거치대 밑에 모래 주머니로 더 고정을 할 필요는 있습니다)

즉, 목표를 바로 보고 평사 탄도로 잡는 기관총 본연의 사격방법외에
마치 대포처럼 먼 거리의 목표에 대해 잠깐의 사격을 통해 일정 지역에 총알비를 내리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겁니다.

거치대에 고정된 상태로 만들 수 있으니 거리 따고 사각 잡고 조준기와 총의 영향에 대해
생각한 다음 망원경으로 보고 불러준 먼 거리의 '목표 덩어리들'을 향해 몇십발씩 사격을
하는 꼭 대포같은 운용도 생각을 한거죠.
물론 탄도는 대포보다는 덜하겠지만 총의 입장에서는 곡사 탄도를 그리고 날아가는 셈입
니다.

이런 판이니 포병에서 쓰는 것과 유사한 조준기를 써볼만도 하게되죠.
그래서 나온게 바로 저 물건입니다.
아예 대포들 조준기처럼 상하 좌우 편차를 세세하게 다이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수평 방향에 있는 원판은 도 단위로 좌우 사각이 적혀있고 탄착의 좌(L), 우(R)에
대한 표시가 있죠.
사진에는 우리가 볼 때 왼쪽에 R을 오른쪽에 L을 표시했는데 이건 왜 그런지 아실테니 생략
하죠. (탄착에 대한 거니까요.)

은회색의 수직으로 서있는 큰 다이얼 2개는 조준기의 수직축에 대한 변화를 조정합니다.
그러니 탄착의 상하 방향 조정을 하는 겁니다.
단위는 하나는 도 단위고 다른 하나는 개략적인 사거리입니다.

마지막으로 작은 구리색 다이얼은 분(minute) 단위로 작동되는 조정 나사입니다.
현미경의 미세 조정을 위한 미동 나사 역활인 셈이죠.
특징적이라면 영국 친구들의 조준기들중 저런 작은 조정 다이얼이 있는 경우 숫자가
왼쪽과 오른쪽이 다릅니다.
왼쪽은 main degree고 오른쪽이 slip degree인데 0을 기준으로 다르게 먹여져 있죠.
저기가 1이면 여기는 9하는 식으로.
게다가 이제 친철하게 오른쪽과 왼쪽을 적어놨고 말입니다.


p.s:
여기에 조준감사를 위한 수평계와 그걸 확인하는 거울.
표적 지시용 원판에 거리를 측정하기 위한 레인지 폴(거 박격포에서 쓰는 그 장대)까지
장비들 다 챙기면 거의 한 상자가 되죠.
여기에 야간용 야광 페인트 칠한 별도의 가늠자나 가늠쇠가 들어가기도 하고 개중에는
망원조준기가 포함된 것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p.s:
저 조준기는 그냥 달아서 쓰는건 아닙니다.
달고 나서 조준 확인도 해줘야 합니다.
총과 조준기가 특정 거리에서 서로 맞물려 영점이 잡혀야 하는건 다른 총과 같은데 저건
조준기가 총 옆구리에 있다보니 이것까지 감안해서 잡아야 했죠.
기관총수도 쉽게 해먹을 수 있는건 아닌 셈입니다.

p.s:
영국만 아니라 독일등도 저런 굉장한 물건을 달아서 쓰기도 하죠.
MG34나 MG42의 총가에 올려진 중기관총 모델에 달린 조준기들처럼.

요즘이야 저런 기능 다 붙여서 전자적으로 표시해주고 밤에도 표적을 보이게 해주죠.
세상 좋아진겁니다.
Commented by Orca at 2009/06/07 17:32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분 단위로 미세조정을 하다니...정말 포병급이군요...^^
Commented by Delacroix at 2009/06/07 17:29
근데 저 기관총은 명중률이 별로로 보이는데 저런거를 써서 조준을 하는게 실용성이 있나요?
Commented by Orca at 2009/06/07 17:36
아니 빅커스 기관총을...뭘로 보시고???.....농담입니다...^^

사실 명중률도 어느정도 보장되는 물건인데다가, 또 기관총의 특성상 일정 지역에 탄막을 형성한다고 치면 특정 목적으로는 도움도 되겠지요...

머 실제로 여기서 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솜므 전투때 10정의 빅커스 기관총이 12시간 동안 100만발을 사격하여 1800 미터 앞의 독일군진지를 제압했다는 기록도 있으니...이런 목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Commented by 토나이투 at 2009/06/07 17:54
1차대전때야 참호전이 주를 이뤘으니까 어떤장비가 붙어도 다 쓸만 하군요
(조준기 ㄷㄷㄷ)

전 박커스 말고 맥심이 더 좋습니다

절대로 후퇴하는 아군을 쏘는데 사용해서라는 전적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복지국가 소련)
Commented by Orca at 2009/06/07 20:28
아 소련의 무기를 더 좋아하시는 군요...

머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영국의 빅커스나 독일의 MG08이나 소련의 러시아-소련의 PM1910는 전부 맥심 기관총을 바탕으로 한 사실 같은 물건이죠...^^
Commented by 위현자 at 2009/06/12 19:22
단순(?)기계지 알는데.. 최첨단하이테크 병기 가늠자가 너무 복잡합....
말이 수냉식이지.....전쟁터어디서 물을구함......헉시 몸속에서 자동배출 되는 그것!!
Commented by Orca at 2009/06/12 22:33
헉...-_-;;
Commented by 위현자 at 2009/06/13 04:40
제블로그에 조금 있다가 펌갑니다
제블로그에서 제목 변경해도 됩니가?
제목:빅커스양 그녀은 의외로 복잡하다
ㅋㅋㅋ
Commented by Orca at 2009/06/13 10:46
머 퍼가시는건 맘대로지만...머 제 입장에서야 원본 그대로 가져가시는게 제일 좋죠...^^
Commented by 세토 at 2009/10/29 22:51
조준기를 29에 맞춰놓으면 사거리 2900m인건가요?
우왁 좀 대단한 듯 싶네요.
Commented by Orca at 2009/10/31 20:52
예...영국 물건이라 혹시 미터가 아니라 야드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머 점목표 사격은 아니고 지역제압이니까요...저정도면 상당학 곡사탄도를 가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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